이르면 내년께 동두천에 이어 남양주에도 도립 노인전문병원이 개원한다.

경기도 제2청은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경기북부지역 의료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남양주시 수동면에 도립 노인전문병원을 개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2청은 지난 25일 남양주시 수동면 1만5천342㎡에 연면적 7천618㎡, 지상3층 규모의 노인병원 건립공사에 착수했다.

남양주 노인병원은 231병상 규모로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내과, 정신과, 한방과 등의 진료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앞서 제2청은 노인성 질환자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11월 동두천시에 212병상 규모의 도립 노인전문병원을 개원, 저렴한 비용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개설해 운영중인 신경과, 재활의학과 외에 올해 안에 가정의학과, 내과, 한방과 등을 추가로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2청은 경기 서북부지역인 고양이나 파주에도 노인전문병원 1곳을 추가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권역별 노인전문병원이 틀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내 노인인구 분포율은 전체 1천110만명 중 7.8%(87만명)인 반면 경기북부지역 노인인구 비율은 전체 286만명 가운데 9.1%(26만명)를 차지, 노인의료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노인성 질환자를 위한 공공의료기관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