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26일 인천지역에서는 모두 57명의 후보가 등록을 한 가운데 초등학교 졸업자, 20대 여성 후보 등 이색 후보들도 금배지를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서·강화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윤영(59) 후보는 선관위에 등록한 최종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이다. 김 후보는 현재 강화도에서 웨딩 업체를 운영하는 등 젊은 시절부터 꾸준한 노력으로 자수성가했으며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한차례 도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 후보는 "강화에서 육십 평생을 살아온 만큼 강화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노인문제 해결,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관광단지 조성 등을 통해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역 유일의 20대이자 여성 후보인 평화통일가정당 차윤희(29) 후보는 남동구갑 지역구에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를 인천에서 나온 차 후보는 지난해 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를 졸업했으며 세계평화청년연합 남동구 여성회장,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회 남동구 회장 등을 맡으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
차 후보는 "다른 정당들이 경제에만 치중하는 사이 가정 불화 및 노인 자살 급증 등의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가정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표방하는평화통일가정당의 정신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그는 3대가 함께 사는 가정에 세제 혜택을 주고 3자녀 이상 가정에 교육비를 지원하는 가족행복특별법 추진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총선을 향해 힘차게 뛰고 있다.
이밖에 부평구갑 지역구의 민주노동당 한상욱(46) 후보는 이번 총선을 포함, 최단기간에 4번의 선거에 출마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 후보는 지난 2002년 부평구청장 선거를 시작으로 이번 총선 출마까지 2년마다 구청장 선거 및 총선 후보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낡은 보수정치를 청산하고 참신한 진보정치로 민생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18대총선 등록마감 '인천 이색후보'
남동구갑 '유일 젊은피' 차윤희 "가정행복" 주창… 한상욱 최단기간 4번 선거출마… 국졸자도 도전
입력 2008-03-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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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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