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는 7일 오전 수원시 이의동 나노소자특화팹센터 10층에서 인수위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경기도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등 인수위 활동을 본격화 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현판식에서 "경기지사직은 국민을 섬기는 머슴 자리로 알고, 나를 낮추고 도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겠다"면서 "중국보다 앞서고 일본보다 경쟁력 있는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날 기획관리실과 자치행정국 등 7개 실.국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사흘 동안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이후 3주간 '민선 4기 추진 정책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김 당선자는 또 인수위 위원장에 남경필 국회의원, 부위원장에 차명진 선대위 총괄운영실장, 정책위원장에 임태희 국회의원, 총괄간사에 이한준 정책자문단장, 운영간사에 양인권 특별보좌역, 비서실장에 손원희 수행총괄팀장, 대변인에 경윤호 부대변인, 홍보국장에 이동빈 언론총괄팀장 등을 각각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인수위는 규제개혁, 교통개선, 뉴타운, 민생복지재정, 교육문화, 접경지역, 일자리, 팔당지역 등 8개 특별위원회를 구성, 각계 전문가 및 교수, 전직 공무원 등 모두 25명을 참여시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