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내건 공약중 4분의 1 가량은 임기내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7일 민선4기 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첫 도정운영보고에서 김 당선자의 공약을 총 92개 사업으로 분류하고, 이중 22개 사업(23.9%)의 완료기한이 5~10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도는 또 44개 사업은 취임후 1~2년내에, 26개 사업은 3~4년내에 추진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임기내 달성이 어려운 장기과제는 대부분 대규모 SOC 투자에 대한 공약이 차지했다.

북부지역 4개 도로시설 확충, 포천~구리간 남북2축 고속화도로, 경원선 복선연장, 암사~별내간 광역철도 건설 등 경기북부지역 인프라구축 공약과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이다.

한편 도는 김 당선자에게 공약사업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실국별로 공약 관리카드를 작성해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