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는 28일부터 김포한강신도시 조성공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에서 10분 거리인 김포시 장기동, 운양동, 양촌면 일대에 총면적 1천172만㎡로 조성된다.

철새 도래지인 한강변을 중심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조류 생태공원이 들어서고 총 16㎞ 길이에 달하는 물길이 만들어진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청라지구와 서울, 일산신도시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토지공사는 이를 위해 김포고속화도로 건설사업과 서울지하철 5·9호선 연장공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8조8천억원 가운데 22%인 약 2조원이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에 쓰인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이미 내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토지공사는 오는 6월부터 아파트 4만5천787가구, 주상복합 2천60가구, 연립주택 3천300가구, 단독주택 1천665가구 등 모두 5만2천812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전체 물량의 49.4%인 1만8천30가구가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