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활동중인 '포에버 밴드'가 다음달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장안구청 한누리아트홀에서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을 펼친다.
포에버 밴드는 김재헌(드럼· 49), 양해진(기타·40), 백용(기타·55), 강영미 (여·베이스·44), 안흥식(보컬·55), 김신일(보컬·41), 김웅제(키보드·49), 강준수(키보드·48)씨로 이루어진 8인조 직장인 밴드. 이들은 2004년도에 처음 4명으로 결성돼 다른 직장인밴드들과의 합동공연 등을 통해 팀워크를 다져나갔고, 이후에 하나 둘씩 멤버를 충원해 이번에 처음으로 자신들의 단독공연을 갖는 것이다.
건설업, 부동산업, 시행사, 약국관리, 기타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40~50대임에도 불구하고 프로 못지 않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자랑한다.
멤버들은 수원 신영통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공연을 위해 주말마다 모여 2시간 이상씩 합주를 하며 구슬땀을 흘려왔다. 연습실도 누가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 본인들이 직접 한 사무실을 개조해서 연습실로 꾸민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조용필의 '모나리자', 영화 '친구' 삽입곡이었던 'Badcase of loving you',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 등 주로 7080가요와 올드팝 등 총 21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팀의 리더인 김재헌씨는 "공연 준비에 들어간 모든 비용은 멤버들이 사재를 털어 충당했으며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불우이웃돕기 모금을 진행해 관련단체에 기증할 계획를 가지고 있다"며 "취미와 선행,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멤버들의 의지를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 문의:(011) 358-5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