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신서면 고대산에 휴양·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한 복합휴양 관광단지(평화체험특구)가 조성된다.
경기도 제2청은 오는 2010년까지 496억원을 투입, 신서면 대광리 산 25의1일대 28만7천134㎡에 휴양·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한 복합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단지내에는 통일주제공원, 유격훈련코스, 야영체험장 등 병영체험시설을 비롯 복합휴양시설(자생초 화원 등), 지원시설(펜션 등), 체육시설(par 3 골프연습장 등) 등이 들어선다.
2청은 이를위해 복합휴양 관광단지 조성과 관련된 군사협의를 비롯한 관계부처 협의를 마치고 평화체험특구 지정을 마무리한 상태다. 제2청은 다음달 초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 오는 8월 공사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동·북부지역인 연천군 고대산 일대에 복합휴양 관광단지를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인구 유입 기대와 팽배된 주민소외감을 상당부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군사도시라는 연천군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충우 도시주택과 택지담당은 "연천군은 우수한 잠재력과 개발여건을 갖고 있음에도 그동안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는 물론 지속적인 인구감소, 고용 창출기회 상실 등 비수도권 지역보다 낙후돼 주민의 소외감과 불만이 팽배해 있었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대산이 복합휴양형 단지로 개발되면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