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동성중)과 송원택(백암중)이 제33회 경기도학생체전 씨름에서 나란히 체급 정상에 올라 전국 소년체전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등 소년체전 경기도 대표들이 속속 결정되고 있다.

박영훈은 30일 수원 한조씨름장에서 제37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 남중부 경장급 결승전에서 지대환(백암중)을 맞아 오금당기기와 안무릎치기를 잇따라 성공시켜 2-1로 꺾었으며 용장급 송원택도 덧걸이와 잡치기 기술로 오민석(광주중)을 모래판에 눕히고 도대표로 선발됐다.

또 이세웅(소장급), 이상엽(용사급·이상 백암중), 차명철(청장급·동성중), 이성우(역사급·광주중), 이인호(장사급·의정부중)도 각 체급 정상에 올랐고 남초부에선 성우재(경장급), 장용진(소장급·이상 양지초), 김솔(청장급·우만초), 고요한(용장급·용인초), 신한식(용사급), 고대현(장사급·이상 김포초), 이한기(역사급·왕산초)가 도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리듬체조에선 장혜연(군포 용호중)과 윤주연(안산 중앙초)이 우승했다. 장혜연은 전날 군포초등학교 체조장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여중부에서 이다애(김포중)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여초부 윤주연도 유영련(군포초)을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여고부에선 김윤희(김포 사우고)가 정수현(군포 용호고)에 앞서 개인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양궁에선 김의표(천현초)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의표는 수원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초부에서 20와 30에 이어 개인종합까지 석권,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에선 임희선(안양서중)이 50와 개인종합에서 우승, 2관왕에 올랐다.

양평 강상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볼에선 지난해 11월 창단한 평택 현화중이 도선발전 2차전에서 양평 양일중에 23-4, 4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도대표를 확정지었다.

이밖에 송도 카누훈련장에서 열린 카누에선 정문식(간재울중)과 노혜빈(백석중)이 남녀중등부 K-1에서 나란히 우승하며 인천시대표로 뽑혔다. 또 남중부 싱글스컬에선 최해수(부평서중)가, 여중부에선 최유리(신현여자중)가 각각 1위에 올랐다.

검도에선 남중부 퇴계원중이 결승에서 김포중을 3-1로 꺾고 우승했으며 이호진(광명중), 서한빈(시곡중), 김누리(김포중), 김현도(성곡중), 윤범열, 신인철(이상 퇴계원중)이 소년체전 도대표로 최종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