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김치담그기 실력을 겨루는 이색대회가 열린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구경회)는 '2008년 인천시기능경기대회'(4월11~16일)의 시연직종으로 '외국인근로자 김치 담그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며 외국인근로자 관련 NGO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외국인근로자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외국인근로자는 각자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주어진 주재료를 손질, 각종 양념을 기호에 따라 적절하게 배합해 김치를 담그는 '저림 배추김치 담그기' 직종에 2인1조로 참가하게 된다.
재료는 김치 제조 및 유통 전문 기업인 (주)한성식품에서 실비로 제공한다. 우수작에 대해서는 등급별로 상금이 주어지며 이날 대회에 출품된 김치는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경회 본부장은 "내년에는 외국인들이 용접 등 일부 직종에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기능경기대회 중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맛 뽐내는 외국인 장금이
市 기능경기대회 시연직, 김치담그기 30여명 참가
입력 2008-04-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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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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