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회인야구 동호인들의 잔치인 '제7회 국민생활체육 인천시야구연합회장기 겸 윈스톰배 사회인야구대회'가 지난 5일 리그별 우승팀을 확정하고 막을 내렸다.
지난달 9일부터 경인일보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인천지역 사회인야구 158개팀 3천200여명이 실력에 따라 1부(아도니스), 2부(다크스톰), 3부(레드헉스)로 나뉘어 우승팀을 각각 가렸다.
이번 대회는 프로 및 실업 선수 출신이 대거 참여해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됐다.
1부 리그의 경우 지난 98년 방콕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뛴 장영균(컴정보)선수가 녹슬지 않은 기량을 펼쳤으며, 프로팀 롯데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노승욱(로펌시스) 선수 등이 참여하는 한편 중·고교시절부터 실업까지 활약했던 전문 선수들도 다수 참가했다.
또한 1~3부 팀들은 이번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겨울동안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전문 연습장에서 실력을 쌓으며 준비하는 등 개막전부터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를 입증하듯 이번 대회는 예선전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1부 리그의 경우 '컴정보'와 이번 대회 우승팀이 된 '아도니스'가 예선에서 맞붙어 야구인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3부리그에서도 리그 우승 후보로 꼽혔던 '레드윙스2'와 '모티베이션'이 16강에서 격돌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5일 열린 송도A구장에서 열린 1부리그 결승에서 '아도니스'가 '컴정보다이나믹스(문학)'를 상대로 8-7로 이겼지만 스코어에서 말하듯 경기내내 코리안시리즈에 버금가는 역전과 재역전의 접전이 벌어졌다.
2부리그 결승에서 '다크스톰'이 '파이터스'를 9-8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지만 두 팀이 장단 22안타를 치며 야구의 화려한 타격전을 펼쳤다.
3부리그 결승에서는 '레드헉스'가 정지원의 완투를 앞세워 '준패밀리'를 6-3으로 제압, 사회인야구에서도 완투 경기가 있다는 것을 선보이는 등 야구의 진수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