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 화도진공원 조감도
인천시가 공원과 지하철 역사, 다리 등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지역 특색에 맞는 야간 경관을 연출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 도시경관과는 "각 군·구가 시에 낸 경관지원사업(안)을 검토했고, 그중 4개 사업을 뽑아 시비 8억원을 보냈다"고 최근 밝혔다.

시가 선정한 사업은 ▲화도진공원 야간경관 조성(동구) ▲주안역 남광장 야간경관 개선(남구) ▲오조산 근린공원 수경 및 야간조명 설치(계양구) ▲초지대교 야간조명 연출(강화군) 등이다. 총 사업비는 18억원이다.

지난 1988년 복원되고, 그로부터 2년뒤 시 지정기념물로 지정된 화도진공원은 전통 건축물과 조명이 어우려진 공간으로 바뀐다. 해가 지면 어둠침침해지는 주안역 남광장 앞 쉼터는 밝은 공간으로 변모한다.

▲ 계양구 오조산근린공원 조감도
분수대가 있는 오조산 근린공원은 주민들이 어느 때나 찾아와 쉴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초지대교에는 주·야간 경관시설이 설치된다.

계양구는 오조산 근린공원 경관개선 사업을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6~7월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남구는 주안역 남광장 경관 개선 공사를 다음달부터 시작해 올해안에 완공한다. 강화군과 동구는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내년초부터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아름다운 도시디자인 형성을 위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교량경관 및 하부공간 개선', '1군구 1특화가로 지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