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판첸라마의 방문'은 중국이 티베트 통치를 위해 옹립한 새로운 판첸라마, 기알첸 노르부의 갼체 사원 방문을 둘러싼 이야기로 중국 공안당국과 티베트인의 불편한 관계를 엿볼 수 있다. 또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식을 여러 명 낳는 티베트인의 풍속과 아프거나 병이 나면 대다수의 주민이 병원보다 무당을 찾아가 치료를 받고 굿을 하며 집안 대소사를 의논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15일 '세 명의 남편'은 가을 보리 수확을 앞둔 농촌지역의 이색적인 풍경과 한 여자가 여러 형제를 남편으로 맞는 일처다부제 풍습을, 16일 '새해맞이'는 한 해를 보내고 음력설인 '로사'를 맞이하는 티베트인의 풍속을 소개한다.
17일 '불상 도난사건'과 18일 '세 승려 이야기'에서는 불교 사원이 티베트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두려워하는 중국 정부가 사원과 티베트인의 삶을 어떻게 통제하고 변화시켰는지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