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이나 사탕을 주고받지 못해 서로를 위로하는 이색 기념일인 '블랙데이(4월 14일)'를 겨냥한 유통업계의 달콤한 블랙마케팅이 한창이다.

이마트는 '자장식품 특가전'을 통해 북경자장면과 짜짜로니 5개 세트(3천300원) 구입 시 각각 동일 상품 한 봉지를 무료로 증정한다.

오뚜기는 3분 요리 시리즈인 사천짜장 등을 950원에 판매하고, CJ도 즉석요리인 볶음자장과 사천자장을 890원에 내놨다.

롯데마트는 초콜릿, 초코쿠키, 블랙스낵 및 블랙 음료로 구성된 '블랙 총 집합 페스티벌'을 14일까지 진행한다.

세븐일레븐도 초콜릿, 원두커피, 자장라면 등으로 '블랙데이&건강식품 모음전'을 꾸리고, 24일까지 이벤트를 펼친다.

관련 상품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영화 '스트리트킹' 관람권과 인순이, 소찬휘 등 다섯 여가수의 디바콘서트 관람권을 증정한다.

하이트맥주 프리미엄 흑맥주 '스타우트'는 홈페이지 내 스타우트 음용비법 만화를 감상한 뒤 느낌과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음용 스타일에 투표하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과 닌텐도,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