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부터 오산이 화성에서 선거구가 독립되었지만 그 이전에도 수십년간 재선의원이 없었던 오산시민들의 '한'을 풀게 된 안민석 당선자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안 당선자가 통합민주당의 열세속에서도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오산시민들이 당보다는 지역구 활동에 시민들과 함께 해온 4년여의 삶의 현장체험이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것이라고 자부한다.
안 당선자는 "교육 때문에 살고 싶은 '교육특구' 오산을 만들어 오산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자율형 사립고 유치, 국내 최고 수준의 영어교육환경 조성, 친환경급식 재료 사용, 학교잔디운동장 추가 설치 등 각종 교육공약을 선거과정에서 집중적으로 제시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
또한 안 당선자는 "LG평택공장을 오산에 편입하고 오산 인근 삼성전자 및 LG전자와 연계된 가장동 산업단지를 육성해 오산 경제를 키우겠다"면서 "대규모 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인근 도시와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는 작지만 강한 오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