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는 주안 2, 4동 일대 127만5천758㎡의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다음달 초 인천시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안 2, 4동 일대는 다음 달로 예정된 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개발사업을 통해 주거단지를 비롯해 상업시설, 업무시설, 문화시설, 대형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주안 2, 4동 일대는 20년 넘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거셌다.

남구는 또 국토해양부에 주안 2, 4동을 재정비촉진 시범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시범지구로 지정되면 개발자금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 해 6월 28일 주안 2, 4동과 함께 도시재정비촉진사업 예비시범지구로 선정됐던 부산 서, 금사 지구는 지난 2월 1일자로 시범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인천에는 서구 가좌3동 가좌IC 일대 67만6천㎡와 남구 도화동 제물포역세권 94만4천㎡, 동구 송현동 동인천역 주변 29만㎡ 등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