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3일 농구 도대표 선발전을 끝으로 8개 단체종목(선발팀인 테니스·정구·탁구 제외)의 22개 종별 소년체전 도대표 단일 출전교를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참조>
이 가운데 성남교육청은 농구에서 성남중(남중), 청솔중(여중), 성남초(남초), 수정초(여초) 등 4개부와 필드하키에서 성일중(남중) 1개부 등 25개 교육청 중 가장 많은 5개교가 도대표로 뽑히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 부천교육청은 배구에서 소사초(남초)와 소사중(남중), 핸드볼에서 원종초(남초) 등 3개부가 도대표를 확정지었고 안산교육청도 배구에서 안산서초(여초)와 원곡중(여중), 야구에서 관산초(남초) 등 3개교가 역시 도대표 티켓을 따냈다.
안양교육청과 평택교육청도 평촌중(남중·야구), 대안중(남중·럭비)과 평택여중(여중·필드하키), 현화중(여중·소프트볼) 등 각각 2개교를 배출했고 이천교육청(이천초, 여초·축구), 용인교육청(백암중, 남중·축구), 오산교육청(매홀중, 여중·축구) 등도 각각 1개교가 도대표로 뽑혔다.
그러나 학원 스포츠의 대표주자 수원교육청은 이번 소년체전 단체종목에 한 팀도 내보내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명문교'를 자임하던 삼일중과 수원 제일중(이상 농구)이 도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축구 남수원중, 하키 매원중, 배구 파장초 등도 도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소년체전 단체종목 선발전에선 수원교육청이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다른 교육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다"며 "시·군별로 상급학교 연계체계를 기초로 단체종목의 특성을 살려 육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표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