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반환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수정안을 확정, 그동안 낙후된 공여구역 주변은 물론 경기북부지역 지자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중앙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최종 확정을 남겨놓고 있으며 국비가 많이 소요되는 사업안에 대해서는 사업 축소나 배제될 수 있는 등 유동적이지만 그동안 상대적 소외감을 느꼈던 북부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은 크다.

우선 가장 큰 피해지였던 동두천의 경우 미군 제 2사단의 주둔사와 지역주민의 애환을 담아내는 반환기지 50여년의 역사스토리와 연계한 120만㎡ 규모의 글로벌 21 평화기념공원이 조성된다.

또 상패동과 양주시 은현면에 추진중인 자유도시와 별도로 캠프 케이시 및 캠프 호비에도 지원도시사업이 추진되고 대기업 생산라인, 승마교육원, 체육공원 등 자족시설과 휴양시설을 함께 갖춘 신개념의 도시도 조성된다.

이밖에 안흥동 일원 영상문화관광단지, 소요산권 테마 관광휴양단지, 소요산 유원지, 탑동 산악레포츠체험단지 등과 함께 교통체계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의정부는 무엇보다 미군기지로 단절됐던 도로가 연결되는 등 도시발전의 왜곡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미군기지로 단절됐던 의정부경찰서~가릉5거리 도로와 의정부 의료원~의정부경찰서 도로가 연결되며 금신로, 캠프 스탠리 앞 국도 43호선 송산길, 캠프 잭슨 앞 국도 3호선 등이 확장돼 병목현상도 해소된다.

또 울대고개에서 경민학교 앞까지의 송추길 도시계획도로, 광역행정타운 사이에 있는 중금오지구 국지도로, 캠프 스탠리 인접 빼벌 취락내 도시계획도로, 캠프 레드클라우드 주변 대로 등도 개설된다.

파주시는 MOU를 체결한 대학 주변이 도시로 바뀌면서 산·학·연 연구단지가 조성되고, 포천시는 동양 최대의 사격장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제2청 관계자는 "오는 8월 확정까지 심의 등이 남아있는데다 일부 사업의 경우 축소되거나 배제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1단계 계획을 상당부분 보완한 것으로 확정시 북부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