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토박이가 아니라는 상대후보들의 공격에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털어놓은 한나라당의 정미경(수원 권선) 당선자는 "상대후보와의 싸움이 아닌 권선주민에게 제 진심을 전달하는것이 이번 선거의 관건이었다"며 "한번이라도 더 많이 주민들을 찾아뵙는 등 제 할일에만 집중한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던것 같다"고 회고했다.
치열한 선거전을 끝낸 정 당선자는 "검사로서 열심히 살았지만 이제는 정치인으로서 국가와 이웃을 위하여 헌신하고 싶다"며 "선거기간 동안 만난 수많은 분들의 따뜻한 말한마디를 깊게 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승리는 모든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합한 결과"라며 "정치를 왜 종합예술이라고 하는지 이제야 알겠다"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정치를 통해 지역에 헌신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것에 감사하다는 정 당선자는 "정치인 정미경은 주민들의 사랑으로 시작됐다"며 "지역주민들의 민심 그 자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