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앞바다에서 생산된 다시마가 각종 시력장애를 예방하는데 획기적인 효능을 갖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21일 인하옹진 다시마연구소(소장·오중협 인하대 교수)는 다시마내 특정 성분이 체내 섭취를 통해 백내장의 발생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를 만드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관련인터뷰 7면>

전 세계적으로 백내장 및 녹내장을 앓아 수술하는 인구는 1년에 1천700여만명에 달할 정도이고 수산식품을 활용한 치료법은 지역 연구진이 최초다.

오 소장은 이런 내용으로 지난 19일 대한안과학회에서 발표를 마쳤으며 '다시마의 백내장 용도 특허'를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얻어냈다. 특히 옹진은 수온 분포가 낮아 다시마 양식에서 최적 조건을 지녔으며 타지역의 제품에 비해 영양소, 생육 등에서 월등한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