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봉송에 나선 2008베이징올림픽 성화가 곳곳에서 충돌을 빚고 있다. .

   27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 평화의문에서 서울 봉송행사를 시작한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2시55분께 강남구 신천역 인근 코스에서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47) 가산디지털단지 역장이 주자로 뛰는 순간 한 남자가 뛰어들었다.

   난입자는 성화를 호위중이던 경찰에 의해 곧바로 끌려나갔지만 40여분 뒤에는 역삼역 인근에서 북한인권단체 회원 2명이 도로변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앞서 평화의 문 광장에서는 중국인 유학생 수백 명과 성화봉송을 저지하려는 시민단체 회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베이징 올림픽 성화는 전날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봉송행사에서도 5명이 난입해 저지 시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