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국악단의 제75회 정기연주회-경기민요 '삶, 그리고 희로애락' 공연이 30일 오후 7시 도문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선 경기도립국악단의 최근순 악장이 이끄는 경기도립민요팀을 주인공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인간문화재인 이춘희 명창과 이수자, 최은호, 이선영, 김점순이 특별출연하며 한얼예술진흥회와 경기도국악당 문화교실의 민요중급반 회원들이 찬조 출연해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와 함께 흥겹고 신명나는 민요의 정취를 선사한다.

이날 청아하고 맑은 음이 듣는 이로 하여금 신명을 불러일으키는 '경기민요'를 비롯해 금강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표현한 '금강산타령', 애절한 가락과 사설로 듣는 이로 하여금 슬픈 감정에 빠지게 하는 '긴아리랑', 경기지방 장단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스런 리듬으로 부르는 '이별가', 전국 각 지방을 대표하는 민요들을 메들리로 엮은 '팔도민요'등이 선보인다.

또한, 현대 창작 레퍼토리의 확대를 위해 시도하고 있는 '창작민요'로는 김소월 시에 곡을 붙여 작곡된 '대수풀노래'를 비롯, 이번에 초연되는 심훈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나의 강산이여'를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국악관현악 반주에는 지난 3월 부지휘자로 새롭게 임명된 조광석의 지휘로 경기도립국악단이 연주한다.문의: (031)289-6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