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개그맨 출신 배우 임하룡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임하룡은 '강적들' 후속으로 다음달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극본 백운철, 연출 박만영)에서 주인공 칠우(에릭)의 의붓아버지 최남득 역을 맡았다.

   남득은 칠우의 양아버지이자 의금부 상사로, 능력은 없지만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잘 알고 특유의 언변과 처세술을 가진 인물. 어머니와 부인 사이에서 부대끼는 가여운 가장이지만 어느 날 사내아이 칠우를 데려다 키운다.

   한편 '최강칠우'는 의금부 하급관리인 칠우가 밤이 되면 최강의 자객으로 변신해 악인을 처단하는 활약을 그린 드라마. 최근 문경과 민속촌 등에서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제작진은 "미국의 슈퍼맨이나 일본의 사무라이 닌자와는 다른 우리 주변의 형, 오빠, 삼촌 같은 정감있는 한국판 슈퍼히어로를 창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에릭과 구혜선이 주연으로 캐스팅됐으며 전노민, 유아인, 이언 등이 자객단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칠우를 짝사랑하는 연두 역은 서우가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