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야구해설가로 깜짝 데뷔해 관심을 끌었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이번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구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정 전 총장은 리얼TV가 8일 오후 3시10분부터 방영하는 음식과 대담이 어우러진 토크쇼 '윤호미의 맛있는 만남'의 첫 번째 손님으로 등장한다. 정 전 총장이 출연하는 '윤호미의 맛있는 만남' 편에서는 두부 스프와 비빔밥이특별요리로 준비된 가운데 하일성 KBO 사무총장이 깜짝 출연, '야구 해설가였던 사무총장과 대학총장이었던 야구 해설가'끼리 만난다.

최근 사직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함께 관람했던 두 사람은 녹화 중에도 시간가는줄 모르게 즐겁고 유쾌한 야구 이야기를 나누고, 즉석에서 야구 해설을 하는 깜짝 이벤트도 선보인다. 정 전 총장은 두산 베어스 팬이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서울대학교 재학중에 서울대상대 총동창회로부터 장학금을 8번 받았다"며 "당시 동창회장이 OB맥주 박두병 사장이었고, OB베어스의 처음 연고지가 정 전총장의 고향인 공주와 가까운 대전이었다"고 사연을 털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