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지게차 및 미니 굴삭기의 중국시장 공략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에 제2의 생산기지를 건설키로 하고 13일 쑤저우시에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24만㎡의 부지에 모두 1억9천200만 달러가 투자되는 쑤저우 공장은 1단계로 내년 상반기까지 연간 3만대의 지게차와 미니 굴삭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2013년까지는 설비확장을 통해 연간 7만5천대까지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쑤저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쑤저우 공장은 지게차와 미니 굴삭기, 기존 옌타이 공장은 중대형 굴삭기를 중심으로 중국시장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지게차 시장은 급격한 경제성장과 물류산업 발전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11만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미니 굴삭기 역시 최근 도시화 진전 및 농촌 개발 정책에 따라 연평균 6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오랜 지게차 사업 노하우와 중국 굴삭기 사업 경험이 융합된 쑤저우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 공정기계 시장에서 전략적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