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잔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인천지점이 발표한 「인천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올 2월말 현재 총수신 잔액은 20조5천3백3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백60억원 늘었다.
또 총 여신잔액은 13조73억원으로 한달만에 4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신은 예금은행의 경우 저축성예금(7백2억원), 요구불예금(5백43억원)이 크게 늘어난 반면 CD, 표지어음 등 단기시장성상품의 감소세가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4백3억원→△7백55억원)해 1백87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비통화금융기관은 상호신용금고(3백12억원), 새마을금고(1백99억원)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수신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만기도래 신종적립신탁 및 개발신탁의 자금이탈이 크게 늘어나는 등 은행신탁의 감소세(△7백96억원) 지속으로 27억원 줄었다.
여신은 은행들의 여신취급기준 완화 등을 통한 중소기업대출 증대노력에 힘입어 상업어음할인이 전달의 감소에서 증가세로 반전(△4백97억원→2백5억원)되고 무역금융(1백16억원) 및 일반자금대출(5백39억원)도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6백27억원 늘었다.
반면 비통화금융기관은 수신감소에 따른 대출운용규모 축소와 고금리 대출상환 등의 영향으로 은행신탁, 새마을금고 등 저축기관의 감소세(△3백84억원)가 이어져 5백81억원 줄었다.
이같이 금융기관 여수신이 증가하는 것은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李榮宰기자·younglee@kyeongin.com>李榮宰기자·younglee@kyeongin.com>
인천금융기관 여수신잔액 증가
입력 1999-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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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4-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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