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교내 학생체육관에서 배드민턴부를 창단한 수원 장안고 도현수(왼쪽에서 5번째) 교장을 비롯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 장안고등학교(교장·도현수)가 경기도내에서 세번째로 여자 배드민턴부를 창단했다.

장안고는 14일 오후 교내 학생체육관에서 윤태헌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신융선 도배드민턴협회 명예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 배드민턴부가 정식으로 돛을 올렸다.

장안고 여자 배드민턴부는 도내에선 포천여고, 안산 장곡고에 이은 3번째이며 수원시에선 처음 창단되는 고교 배드민턴부다.

현재 수원 관내에는 태장초(남자), 송림초, 명인중(이상 여자)이 배드민턴부를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명인중 졸업생인 이예진, 김보형, 정연이가 올해 장안고에 진학하면서 고교 배드민턴부도 자연스럽게 창단하게 됐다. 감독은 이태진 체육교사가, 코치는 김재형씨가 각각 맡게 됐다.

장안고는 지난달 경기도학생체전에 출전해 포천여고에 이어 여고부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며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태진 감독은 "신입생이라 올해는 전국대회 경험을 쌓고 내년쯤에 전국체전을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힌 데 이어 "수원은 시설도 많고 동호인들이 많은 데 비해 엘리트 선수가 드물어 저변확대가 필요하다"고 바람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