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자우림이 1년8개월 만인 다음달에 타이틀곡 '카니발 아무르(Carnival Amour)'를 타이틀곡으로 한 7집을 발매한다. 2006년 10월 6집을 낸 이후 자우림의 홍일점이자 보컬인 김윤아는 '엄마'가 됐다.
'카니발 아무르'에 대해 베이스 김진만은 "서커스, 빅밴드 음악 같기도 한 (미국 작곡가) 조지 거쉬인 풍의 오케스트라가 곡 전체에 흘러나와 듣는 이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14일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인생이란 게임 판에서 여러 경험을 통해 소녀가 처음의 순수함을 벗고 변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김윤아는 "화자의 외로움, 현실의 차가움을 표현하면서 주인공의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치를 다양하게 구성해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뮤직비디오 주인공처럼 사랑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지만, 상처받고 싶지도 심각한 관계에 빠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담은 곡"이라며 "'록키 호러 픽쳐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같은 뮤지컬 영화가 곡을 만들고 편곡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자우림은 다음달 9일 7집을 발매하고, 7월4~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새 음반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