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리는 전국생활체전에서 경기도가 8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인천시도 당구, 게이트볼, 탁구 등을 앞세워 생활체육 위상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각오다.

대구에서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2008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은 축구·육상·배드민턴·게이트볼·정구·탁구·줄다리기 등 29개 정식 종목과 궁도·철인3종 등 9개 시범종목, 장애인종목(4종목), 대학동아리(2종목), 전시종목(2종목) 등 총 4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해 59개 경기장에서 종목별로 치러지며 경기도와 인천시를 비롯 16개 시·도에서 6만여명의 대규모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여하는 한마당 잔치가 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대축전에 40개 종목에서 모두 1천229명(동호인 1천8명, 임원 221명)의 선수단을 파견, 8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축구는 도 선수단 중 가장 많은 82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생활체조는 66명, 육상은 64명, 게이트볼은 52명 등 다양한 연령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건강미를 전국 무대에서 과시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는 당구, 게이트볼, 검도, 인라인 등 생활체육 종목 다변화를 통해 이번 대축전에서 시의 위상을 세울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축전에 21개 정식종목, 시범종목(2종목), 장애인종목(4종목) 등 모두 27개 종목에서 780명(동호인 626명, 임원 154명)의 선수단을 참가시켜 16개 시·도중 4번째로 많은 동호인들을 파견한다.

한편 개회식은 '상상화, 색,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다'란 주제로 지역 문화예술 22개 단체에서 1천303명이 참여해 컬러풀 응원한마당, 달구벌 대종 타종 영상, 날뫼북춤의 터다짐 북무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시·도 입장 순서는 경기도가 첫 번째로, 인천시가 12번째로 입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