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부천시장이 22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가용예산 확보 등 대책 강구에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시의회가 시장의 의견을 무시하고 도비 20억원을 삭감했다"며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는 계속 추진할 것이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86만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시 정책에 대한 정당한 집행의무와 권리가 있고 이것은 시의회의 횡포에 의해 삭감되고 침해될 수 없다"며 "의회에 정식 공문을 보내 예산 반영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예산 전용을 하든 어떻게 하든 엑스포를 치를 것이고 그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일부의 잘못된 정보, 왜곡보도에만 의존해 예산 삭감을 결정한 의회는 도비 20억원을 반드시 추경예산에 반영시켜야 할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시 정책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횡포를 자행했다는 규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엑스포 개최 행정력 총동원"
홍시장, 비상사태 선포… 의회에 예산반영 요구
입력 2008-05-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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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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