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갈비 등 육류가 주류로 자리잡았던 외식시장이 먹거리 파동과 함께 위축되면서 수산물이 각광받고 있다. 때맞춰 다가오는 바다의 날(매년 5월31일)을 겨냥해 관련 유통업계는 특가전을 벌이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 홈플러스
 
 
       : 내달4일까지 10~30%↓ 페스티벌

■ 이마트몰
     : 전국 수협직송 국산 오징어 800원

■ 칭기즈칸
     : 새우·장어구이등 요일별특선메뉴


홈플러스는 바다의 날을 맞이해 다음달 4일까지 '바다의 날 페스티벌'을 펼친다. 제주 은갈치와 고등어 등의 선어류부터 꽃게, 새우 등 갑각류에 이르는 다양한 수산물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제주에서 직송해 온 제주 은갈치는 마리당 1천950원(중자), 일본산 고등어는 마리당 2천500원(특대자)에 내놨다.

이마트몰은 30일까지 '제철수산물모음전'을 연다. 바다의 날 기념 전국 수협 직송전에서는 제주 은갈치가 마리당 9천900원, 냉동삼치(2마리)는 2천480원에 판매된다. 이밖에 특가상품으로 국산선동오징어(마리당 800원)와 국산암꽃게(2미, 9천500원)가 출시됐다.

인천종합어시장은 인터넷 쇼핑몰에 다채로운 특가전을 마련했다. 오징어·문어·낙지 등 연체류 모음전을 비롯해 1만원으로 꾸리는 밥상전, 국내산 수산물 모음전, 싱싱회 모음전 등이다. 국내수산물 모음전을 통해 바지락살(1kg)은 1만4천300원에, 삭힌 홍어(1kg, 50㎝)는 마리당 2만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농협쇼핑은 '마른반찬 기획전'과 '춘곤증 해소 해조류전' 등 이색 기획전을 벌이고 있다.

마른반찬기획전은 고추장 양념구이 뱅어포, 꼬마쥐포, 진미채 등으로 꾸려졌고, 해조류전은 진도명품 다시마 세트와 해남땅끝 돌김, 완도돌자반볶음 등으로 구성됐다.

▲ 씨푸드오션의 '그리스오션'.
해산물 레스토랑들은 신 메뉴 개발 및 이벤트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씨푸드오션은 최근 해산물과 고기, 야채를 꼬치에 끼워 그릴에 굽는 그리스식 전통 그릴 요리 '그리스오션'(5만9천200원)을 출시했다.

칭기즈칸 해물 샤브샤브 뷔페는 '요일별 특별메뉴'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후 6시부터 8시 30분 내 입점고객은 월요일에는 활어회, 화요일은 새우 소금구이, 목요일은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다. 6월에는 호국 보훈의 달 기념이벤트로 국군장병 및 보훈카드를 지참한 고객 대상 할인행사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