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에도 인천지역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18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9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올 3/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120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4분기 BSI인 132이 보다 낮지만 전년동기 대비 BSI는 137로 조사돼 인천지역 경기가 「IMF쇼크」를 본격적으로 벗어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BSI(기준:100)는 기업경기 전망 예측 지수로 100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업체보다 많은 것을 의미하며 100미만일 경우는 그 반대다.

업종별 BSI를 보면 1차금속공업이 142,영상,음향 및 통신장비가 131,자동차 트레일러 133,목재 및 나무제품이 122로 나타나 가구 및 기타(82)를 제외한 전부문이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같은 경기호전세에도 불구, 기업체들은 아직도 판로확보와 내수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4분기에 겪게 될 경영애로요인으로 조사대상 업체의 24.5%가 내수부진을 지목,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판매가 하락(16.6%),자금부족(12.0%),수출부진과 원자재가 상승(10.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기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29.1%가 내수진작이라고 답해 내수 및 판로확대가 기업체의 최우선 과제임을 보여줬다.

이밖에 기업체는 중요한 정책과제에 대해 19%가 신용경색 해소 및 금리인하,15%가 무역금융 등 수출지원 확대, 13.8%는 구조조정의 조속한 완료 등을 꼽았다.X金鍾斗기자·jongd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