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광주 염주양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남·여 초등부 30m경기에서 각 시·도 대표 선수들이 과녁을 향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경기도가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라이벌' 서울과 최종일까지 피말리는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종합 우승 3연패(비공식)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일 역도, 씨름, 양궁 등 14개 종목이 완료된 현재 금 53, 은 50, 동 50개를 획득, 서울(금55, 은49, 동45개)에 금메달 2개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시는 금 11, 은 15, 동 28개로 종합 순위 15위를 마크중이다.

도는 남은 단체종목에서 축구와 테니스, 정구, 탁구 등 9개 종목에서 12개 종별이 결승에 오른 반면 서울은 농구, 하키 등 4개 종목에서 6개 종별이 결승에 진출했다. 또 복싱은 도가 4체급 결승에 올랐고 테니스 여중부와 농구 여초부, 복싱 라이트밴텀급 등 3개 종별이 서울과 결승전을 벌인다.

도는 단체종목에서 최소 금메달 8개, 카누와 수영에서 각각 2개와 4개, 복싱에서 2개 등 모두 16개 안팎의 금메달이 예상되고 서울은 강세종목인 수영과 단체종목에서 12개의 금을, 레슬링에서 1개의 금을 따내는 등 모두 13개 안팎의 금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는 대회 최종일 맞대결을 벌이는 3개 종별에서 반드시 이기고 단체종목이 선전한다면 1~3개차로 종합우승이 가능하다.

도는 이날 수영에서 강지호(수원 송죽초)가 혼계영 200(2분01초12)와 접영 50(27초62)에서 우승, 전날 계영 400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고 김연우(청계초)와 김효진(동인초)도 남초부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볼링에선 민의도(성포중)가 남중부 4인조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고 양궁에선 김의표(하남 천현초)가 남초부에서 30(689점)와 개인종합(1천397점)에서 각각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인천은 이날 금·은·동에서 각각 4개의 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인천은 레슬링에서 산곡중 이성호와 이승재가 각각 자유형 69kg과 85kg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고 조정에서 최원석-최해수(이상 부평서중)조와 정희정-최유리(신현여중)조가 각각 남녀 중등부 더블스컬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