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5일 오전 서해안 교전소식이후 한때 32포인트까지 급락했으나 확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백선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또 환율은 오히려 공급우위속에서 계속 떨어졌으며 금리도 전일 수준을 유지해 남북교전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15일 주식시장은 각 증권사 객장에 이번 사태와 관련된 속보를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일시적인 매도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오후에 접어들면서 확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대세론이 고개를 들면서 전일보다 18.19포인트 떨어진 8백3.72로 마감됐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서해안 교전소식 직후인 오전 10시께 전일보다 32.09포인트까지 하락, 7백9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동원증권 수원지점 관계자는 『교전소식이 전해진 뒤 사자분위기가 급격하게 사라져 한순간 폭락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으나 곧 확전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주문이나 문의전화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은 교전소식에도 불구, 원_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4.10원 떨어진 1천1백65.90원에 마감됐으며 자금시장은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콜금리 등이 소폭 오르거나 전일 수준에 머물렀다./李榮奎기자·yky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