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최기산 주교)는 6일 교구설정일을 맞아 이날 오전 11시 답동 주교좌 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사진> 오는 2011년 교구설정 50주년을 앞둔 인천교구는 이번 기념미사를 통해 과정을 되돌아 보고, 다가올 새로운 50년을 설계한다는 각오다.

인천교구는 1961년 6월6일 설정됐다. 50주년을 3년 앞둔 올해 초 최기산 주교는 '교구 설정 50주년 실행의 해'로 선포했다. 최 주교는 개선·영적쇄신·봉헌·축제 운동 등 종합적인 4대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중 ▲복음화를 위해 노력할 것 ▲가정성화와 생명운동(낙태·자살 방지, 사형운동 폐지)에 앞장설 것 등은 특별 강조했던 부분이다.

한편 지난해 최 주교는 '교구 설정 50주년 준비의 해'로 선포하고 사목교서를 통해 ▲복음화를 위해 노력할 것 ▲생명존중과 자녀 출산 운동 장려 ▲지구별, 본당별로 기념행사를 가질 것 ▲50주년 기념 주교좌 성당 건립 추진 ▲교구 창설을 위해 몸바친 선교사들을 기릴 것 등을 당부했다.

그는 또 교구 총대리 이준희 신부를 50주년 기념 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준희 신부를 위원장으로 한 위원회는 영성·교육 분과(위원장·김용환 신부)와 기념사업 분과(위원장·박찬용 신부)로 나눠 각 위원들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