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느냐, 아니면 통·폐합 되느냐. 그것이 문제인데…."
요즈음 평택시 공무원들의 최대 궁금 사항은 시 조직개편(안)이다. 몸담았던 부서의 존폐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에 '카더라 통신'에도 귀를 바짝 세우고 있다. 이처럼 관심이 집중된 조직개편(안)의 윤곽이 드디어 드러났다.

시는 우선 1차로 오는 7월까지 2과 5팀을 통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획재정국내 정보과학과와 유비쿼터스정책과를 통합, '유비쿼터스정책과'로 과명을 바꿔 1개과를, 건설도시국 소속 건설과와 도시정비과를 합쳐 '건설도시과'로 손질해 모두 2개과를 축소할 계획이다.

정보과학과내 정보기획팀은 정보운영팀에, 세정과내 과표팀은 재산세팀에 흡수 통합될 예정이며 3개읍(팽성·안중·포승읍) 청소환경팀은 산업팀과 통합, 산업환경팀으로 재구성되는 등 5개팀이 폐지될 전망이다.

2차 계획은 12월말까지 3동 3팀을 통·폐합하기로 하고, 신장1동과 신장2동을 합치고, 지산동· 통복동은 인근 동과 통합시켜 3개동을 줄인다는 것. 하지만 해당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쉽지않을 전망이다.

통폐합 외에 조직도 일부 변경된다. 생활지원국내 생활지원과·사회복지과·가정복지과를 묶어 생활지원과와 복지행정과로 바꾸기로 했으며 문예체육과를 둘로 나눠 문화관광과와 체육청소년과를 신설키로 했다.

이밖에 본청, 송탄출장소, 안중출장소내 부동산관리팀이 지가관리팀과 합쳐지며 고용지원과 주거복지팀이 합쳐져 고용주거지원팀으로 변경된다. 이럴 경우 당초 14국 64과 22읍·면·동 321팀 1천678명이었던 평택시 조직이 14국 62과 19읍·면·동 313팀으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