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국악단 김승애 상임단원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드라마틱(Dramatic)'이라는 타이틀로 피리·태평소 연주회를 연다.

왕성한 활동으로 여성피리주자의 대표적인 위치를 확고히 한 김승애는 전통과 크로스오버적인 느낌을 적절히 소화해 피리와 태평소가 지닌 색다른 맛을 보여주는 연주자.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를 이수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을 전수받은 전통 국악인이기도 하다.

국악작곡의 젊은 기수라고 일컬어지는 작곡가 정동희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 그는 피리와 태평소의 대중화를 위한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의 드라마틱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리 중주곡 '동백꽃타령' '갈잎소리', 실내악 '사랑굿'을 비롯해 미디 음향의 반주로 선보여 많은 호평을 받은 태평소 독주곡 '아라리-산하, 흥'을 연주한다. 특히 실내악 'Lovely'를 초연하고 태평소와 실내악 '영웅'을 개작, 초연할 계획이어서 국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리 김태훈·곽근열·현용권, 대피리 김세경, 장구 나혜경, 신시사이저 최동규, 베이스 김봉주, 드럼 오현식, 기타 이성근, 건반 채지용, 음악그룹 '나비야'가 함께 출연하며 사회는 배우 임승대가 맡았다.문의:(02)580-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