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 6월로 접어들면서 유통업계의 여름 마케팅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4월 때 이른 초여름 날씨로 의류와 액세서리 판매에 주력한 유통업계가 이번에는 집안을 공략하고 나섰다. 산뜻한 여름나기를 돕는 각종 아이템 상품과 더운 여름 집안 분위기를 180도 바꿀 소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지금이 바로 더위사냥에 나설 때다.

이마트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여름침구 특별전'을 이달 29일까지 펼친다. 발렌티노루디의 삼베 1인용 카펫 겸 패드는 3만5천원, 목화솜 이불과 러그 4종 세트는 50%가량 할인된 4만9천원 대에 출시됐다. 숙면을 돕는 여름철 건강베개 세트(3만8천900원)는 장미향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옥션은 초여름 집안 분위기를 연출해 줄 '시원한 인테리어'기획전을 벌이고 있다.

철제 소재 가구와 아웃도어 가구 등을 시중가보다 최고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모기장 효과가 있는 유아용 여름 캐노피(9천800원)와 여름용 망사 커튼(8천원) 등 인테리어제품도 풍성하다.

CJ몰은 '한빛 카펫 신상품 특가전'을 열고 여름용 대나무 자리와 원목 카펫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컬러와 무늬를 넣어 인테리어 효과가 큰 '아트 자리'는 최고 28%, 참나무 단풍나무 등 고급 원목 카펫은 최고 17%까지 할인해 준다.

인터파크는 인테리어는 기본, 가습기 및 자녀 학습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족관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내놨다. 수초, 오색사, 히터기, 온도계, 열대어 전용 밥, 뜰채 등으로 구성된 상품이 4만원 대.

별도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벽걸이 어항은 1만원 대에 만날 수 있다.

GS이숍은 제습기와 선풍기, 공기청정기, 휘산기 등으로 '여름계절가전 특별기획전'을 꾸렸다.

신일전기가 14인치 스탠드형 선풍기를 10%할인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샤프와 위닉스도 각각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를 할인 판매한다.

이색 가전제품 준비는 디자인전문숍을 이용해 보자.

텐바이텐은 목에 걸고 다니거나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더울 때마다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축구선수 모양의 미니선풍기 '슛돌이'(4천원)를, 1300K는 냉·온 기능에 화장품 냉장고로 활용 가능한 '미니냉장고'(4만5천원)를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