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26)가 남자 평영 2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평영 2관왕인 기타지마는 8일 일본 도쿄 다쓰미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저팬 오픈' 남자 200m 평영에서 2분07초51초로 터치패드를 찍어 새로운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록은 미국 브랜든 핸슨(27)이 2006년 세웠던 종전 세계 기록(2분08초50)을 0.99 앞당긴 것이다.

   기타지마는 이로써 라이벌 핸슨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2008 베이징올림픽 평영 200m에서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또 수영용품 브랜드 스피도가 지난 2월 출시한 수영복 '레이저 레이서(LZR Racer)'를 입고 수영 세계신기록이 작성되기는 이번이 38번째라고 AP는 전했다.

   기타지마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미즈노 수영복을 입기로 계약이 돼 있지만 일본수영연맹은 이 계약 건을 놓고 10일 논의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