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동 반달마을(건영·동아·선경아파트, 총 2천742세대)이 리모델링을 통해 'e-편한세상'으로 탈바꿈된다.

반달마을 리모델링 주택조합(조합장·송창호)은 지난달말 부천시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다음달부터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하반기에 행위 허가와 이주계획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반달마을 리모델링은 전국 최대 규모이며 1기 수도권 5대 신도시중 최초로 추진되고 있어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공은 리모델링 업계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대림산업이 3.3㎡당 건축비로 282만9천원을 제시해 선정됐으며 기존 77.41㎡는 109.41㎡로, 72.09㎡는 103.76㎡, 65.98㎡는 94.37㎡, 51.53㎡는 77.70㎡로 각각 30%이상 주거면적이 확장된다.

특히 지하공간을 개발, 총 3천13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공간은 자동차가 전혀 없는 친환경 녹지공원으로 조성해 부천 유일의 주거 유토피아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또 입주민 편의시설로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주민카페 노인정 주민회의실 등이 단지내 설치되며 23개동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로하스 개념의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이와관련 송창호 조합장은 "쾌적한 주거환경, 신축 수준의 새집, 주거면적 확대에 따른 재산증식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대다수 주민들도 속도감있는 리모델링 추진을 희망하고 있어 이르면 2011년엔 재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