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원미, 소사, 고강뉴타운' 55개 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을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주민공람을 통해 공개한다.

부천시 3개 뉴타운 지구는 지난해 경기도내 11개 뉴타운 지정 지역 중 최초로 주민공람이 실시된다. 공개되는 재정비촉진계획에는 구역별 위치·면적·개발기간 등 사업개요를 비롯해 토지이용 계획, 주택 수용계획, 기반시설 설치계획, 구역별 용도지역 변경계획, 용적률·건폐율 및 높이 계획, 기반시설비용 분담계획 등 개발계획이 포함돼 있다.

■ 원미지구=총면적 191만5천133.5㎡의 원미지구는 주거 및 준공업지역 혼재지역으로 낙후된 구 시가지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부천의 중심지구로 개발되는 동시에 유비쿼터스 도시, 안전한 도시로 계획됐다. 지하철 7호선과 연계된 춘의 역세권 활성화를 지향하고 역광장 및 지하공간 조성을 통해 집회 및 문화 공간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센터 등이 들어설 수 있는 특별설계구역으로 지정했다.

사업시행 단계별 추진계획은 내년도까지 춘의1D, 춘의2B, 심곡3B, 원미4B,6B, 7B, 8B, 9B, 소사10B, 춘의11 등 10개 구역이 1단계로 진행되고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단계로 원미5B 구역이 추진된다. 단위면적당 비용분담금은 ㎡당 21만원.

■ 소사지구=지속가능한 청정자족 도시로 구상중인 소사지구는 총면적 250만4천511㎡가 개발되고 경인전철의 소사역과 원시~안산 간 지하철이 통과하는 역세권역이다. 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타워와 소사역 및 경인로 인근에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내년까지 1단계로 소사본1D, 2D, 3B, 4B, 5B, 6B, 7E, 9-1D, 9-2D, 9-3D, 11B, 12B, 괴안 1D, 2D, 3D, 5B, 6-1D, 6-2D, 7D, 9B, 10B, 11B, 12B구역 등 23개 구역이 추진되고 2단계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소사본8B구역, 괴안4B, 8B구역 등 3개 구역, 3단계는 2013년 이후부터 소사본13C, 14C, 괴안13C, 14C구역 등 4개 구역이 연이어 실시된다. 기반시설 비용분담금은 ㎡당 20만8천600원.

■ 고강지구=총면적 174만5천378㎡가 개발되는 고강지구는 친환경 생태주거공간인 '에코시티'를 표방하면서 교육, 문화, 복지의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고강지구 한가운데에는 동서를 가로지르는 길이 2㎞의 중앙 녹지가 조성되고 중앙녹지와 도로가 연결되는 곳곳마다 녹지 공간이 들어선다.

내년도에 1단계로 원종3D, 5B, 고강7B구역이 추진되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원종2B, 4B, 고강1B, 2B, 3B, 4B, 5B, 8B구역 등 2단계 공사,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원종1B구역, 고강6B구역이 3단계로 추진된다. 기반시설 분담금은 ㎡당 16만6천원.

시는 재정비촉진사업의 동시다발적 추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 사업량을 산정, 단계별 추진키로 하고 주민공람 기간동안 의견을 수렴해 향후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