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경찰서는 12일 자신과 내연의 관계에 있는 여자한테 "불륜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한모(55)씨에 대해 공갈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002년 9월부터 3년간 내연 관계를 맺어왔던 김모(45·여)씨에게 "불륜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수차례 협박, 최근까지 6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