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인천 청라지구 내에서 열린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건설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공발파버튼을 누른 후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 /윤상순기자 youn@kyeongin.com
인천시는 12일 오후 서구 원창동 청라지구 공사현장에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건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이경재·이학재 국회의원, 이헌석 경제청장, 이훈국 서구청장, 김동기 도시개발공사 사장, 토지공사 엄탁열 부사장과 인천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루원시티(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7.69㎞를 직선화해 6~8차로의 고속화도로로 건설하는 것으로, 서울~부천~루원시티~청라지구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사업구간 1~4공구 가운데 2공구(루원시티~가정택지) 1.37㎞와 4공구(청라지구 구간) 2.8㎞는 지난 3월말 착공했고 3공구(청라IC 구간) 1㎞는 10월, 1공구(루원시티 구간) 2.3㎞는 내년 9월 각각 착공해 2013년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게 된다.

총 사업비 7천500억원 가운데 인천시가 2천500억원,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2천500억원, 정부가 2천500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특히 루원시티 중심부의 경우 입체 도시계획시설로 건립돼 지하 3층으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이 지나고, 지하 2층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통과해 교통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기존 구간인 서인천IC~인천 용현동 종점 10.5㎞의 도로 양쪽 방음벽을 없애고, 갓길과 고속도로 옆 공간까지 활용해 용현동에서 서구 검단까지 이어지는 왕복 12차로의 일반도로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