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제정 제16회 체육 꿈나무 대상 수상자(팀)가 확정됐다. 경인일보가 지난 93년 제정해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꿈나무 대상은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31일~6월3일·광주)에서 경기·인천 학생체육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을 경기도·인천시교육청과 경인일보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22일 최종 선정했다.

■ 경기도

- 男개인 : 수원 송죽初 수영 강지호3

- 女개인 : 안양 귀인中 인라인롤러 이소영

- 단체 : 성남 수정初 여자농구부

- 지도자 : 용인 문정中 정기달 레슬링감독

남자 개인부문에선 수영 남초부 접영 50m를 비롯 혼계영 200m와 계영 400m까지 모두 대회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하며 석권, 경기도선수중 유일한 3관왕에 등극한 강지호(수원 송죽초)가 선정됐다. 여자 개인부문에선 인라인롤러 여중부 제외 1만5천m와 3천m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낸 뒤 제외포인트 1만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한 이소영(안양 귀인중)이 뽑혔다.

단체부문에선 농구 여초부에서 5년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성남 수정초가 선정됐다.

꿈나무 육성에 최선을 다한 우수 지도자 부문에선 용인 문정중 레슬링부 정기달 감독이 수상자로 뽑혔다. 정 감독은 올해 레슬링 남중부 자유형에서 배동일(35㎏급)과 김영민(42㎏급)이 나란히 금메달을, 안형열(50㎏)과 송민규(58㎏급)이 각각 체급 3위에 오르는 등 문정중이 금 2, 동 2개를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경인일보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 인천시

- 男개인 : 산곡中 레슬링 이성호

- 女개인 : 북인천中 태권도 전승희

- 단체 : 계산女中 사이클부

- 지도자 : 효성中 오민식 핸드볼코치

남자 개인부문에선 레슬링 중등부 자유형 69㎏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성호(산곡중 3년)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성호는 이번 소년체전 첫날 열린 그레코로만형 69㎏에도 출전해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지역 대표 레슬링 유망주다. 여자 부문에서는 인천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태권도 플라이급 전승희(북인천중 3년)가 선정됐다. 전승희는 지난 4월 중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주니어 대표로 뽑혀 터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핀급에 출전, 은메달을 따내는 등 태권도계에서는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힌다. 단체부문은 사이클의 계산여중이 선정됐다. 계산여중은 2㎞단체추발에 한송이·이미예·조선영 등을 출전, 방축중 안선진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해 인천대표팀에 안겼다. 또 1㎞개인추발에도 조선영을 출전시켜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지도자 부문은 소년체전 3연패와 전국대회 29연승을 달성한 효성중학교 핸드볼팀 오민식 코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