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보건소는 부평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아동, 무료급식대상자 등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자녀 등을 대상으로 성인용 Td(디프테리아·파상풍)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디프테리아에 걸리면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디프테리아는 인후편도염, 심근염, 신경염에 의한 마비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급성·독소매개성 호흡기 전염병이다.

파상풍은 골격근 경직과 근육수축의 증상이 있고 사망률이 매우 높은 편으로, 기도폐색, 척추골절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접종은 보통 만 6세까지 총 5번에 걸쳐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는 만 11~12세 사이에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며 "이번 무료예방접종이 저소득층 아이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