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5일(한국시간) 왼쪽 무릎 인대 수술을 받았다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10주 만에 두 번째로 무릎에 칼을 댄 우즈는 이번에는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4월에 무릎수술을 받았던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의 같은 병원에서 수술이 이뤄졌으며 수술을 맡은 토마스 로젠버그는 "수술과정에 특이한 사항은 없었고 결과에 만족한다. 적절한 재활 및 훈련이 동반된다면 공백이 길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우즈가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1994년 양성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처음 칼을 댔고 2002년에는 전방십자인대 주위에 이물질 제거 차원에서 수술을 받았었다.

   우즈는 "재활을 시작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했다.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기 위해 곧 재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활이나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우즈는 "적당한 때 재활 및 복귀 계획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