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엔 의왕에 가 지역 문화에 흠뻑 취해 볼까.

경기 의왕지역 예술인과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과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우선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의왕여성회관과 고천체육공원 등에서 '제4회 의왕예술인 한마당'이 펼쳐진다. 경기도와 의왕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예총연합회의왕시지부 주관으로 열리게 되는 이 행사에서는 의왕문학 제7집발간 기념식, 미술협회정기전 '모락산성 사계(四季) 2008展'과 국악, 무용, 연극, 연예인들의 합동공연이 이어진다.

▲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27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합동공연에는 왕곡풍물단과 전문 사물패의 협연을 시작으로 심청전을 각색한 마당극 '나는 심청이가 용궁에서 한 일을 알고 있다', 전자바이올린 연주, 무용공연, 가야금병창,경기민요,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의왕여성회관갤러리에서 28일부터 시작되는 '모락산성 사계(四季) 2008展'에는 김기정, 김영주, 고영진, 박연기 등 중견작가들의 서양화, 한국화, 조각, 디자인, 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1천500여년전 한성백제시대에 축조돼 현재에 이르고 있는 의왕의 자랑 모락산성과 그 주변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전시는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진다.

의왕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28일 제16회 의왕시 청소년 예술제를 개최한다.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ㆍ대중음악, 한국ㆍ현대무용, 사물놀이, 탈춤 등 16개종목의 경연과 사진, 가족신문 만들기 등 2개종목 공모부문을 포함해 총 18개 종목으로 경합하게 되는데 최우수상 수상자는 2008경기도청소년예술제에 의왕시대표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