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10월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지정된 인천 서구 검단지역에 아직 광역교통대책이 수립되지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나섰다.
신도시로 지정되기 전 인구 4만명에 불과했던 이 지역 주민 수는 현재 12만명에 육박한다. 그러나 검단지역의 경우 광역교통대책은커녕 제대로 된 시내버스 노선조차 없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물론 학생들의 통학에도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것이 이곳 주민들의 얘기다.
검단신도시 예정지에 포함된 불로동의 경우 시내버스 노선은 단 하나(17번)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배차 간격이 일정하지않아 출·퇴근때만 되면 지역 주민들은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고 한다.
인천 서구의회도 주민들의 이런 민원이 계속되자 인천시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검단신도시에 대한 대중교통망 확충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구의회가 지난 27일 제150회 임시회에서 '검단신도시 대중교통 시범도시 건설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이다. 의회는 조만간 이 건의안을 인천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 한국토지공사, 국토해양부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의회는 또 외곽순환도로와 일산대교 연결도로의 조속한 착공과 봉수대길 확장을 국토해양부와 토지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에 요구할 계획이다.
검단을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 발전을 위해 서울메트로 9호선의 검단 연결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도 건의안에 담았다.
검단신도시, 인구 3배 늘었는데 대중교통은 그대로…
주민들 분통… 불로동엔 버스노선 1개뿐…
입력 2008-06-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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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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