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옥련동에서 생활하는 직장인으로 경인일보의 '계양구 잠자는 고철모아 이웃사랑' 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얼마나 좋은 일인가. 폐고철이라도 재활용하면 자원이 된다.
그런데 요즘 송도지역에는 숨은 고철이 아닌 가로수 받침대(보호덮개)가 계속 없어진다.
가로수 받침대 용도는 나무뿌리의 숨쉬는 것을 도와주기위해 콘크리트나 보도블록을 사용치 않고 흙위에 주물로 된 쇠망을 덮은 것이나, 요즘 유가및 물가의 급등으로 서민생활이 어렵고 고철값이 좋다보니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가로수 밑받침을 자주 훔쳐가는 것 같다.
며칠 전에는 송도고 정문 건너편에서 몇개를 파가더니 어제는 출근하다 보니 옥골사거리 회사앞 가로수 밑받침이 또 몇개 없어졌다.
사는 사람이 없으면 훔쳐가지도 않았을 터인데 아마도 사는 고물상이 있나보다. 자원재생이나 고물상을 운영하는 분들을 다 매도할 생각은 없으나 혹시 다리난간이나 공공시설물을 뜯어오는 물건(장물)을 사셨다면 앞으론 구매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으로, 애국시민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 세금으로 설치된 시설물을 주민들이나 공무원들도 지키는 것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윤영 (인천 연수구 옥련동)
가로수 받침등 공공시설 장물 거래말자
입력 2008-06-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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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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