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신도시에 2014년까지 35층짜리 주상복합건물과 호텔, 백화점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상업단지가 조성된다.

1일 대한주택공사와 농협, SK건설 등이 설립한 (주)유니언아크는 2조6천억원을 들여 2010년 1월 교하신도시 10만㎡(3개 필지)에 복합상업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교하신도시 랜드마크가 될 이 복합단지 부지는 경의선 운정역과 인공하천인 소리천을 사이에 둔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은 600%, 건폐율은 66%다.

단지의 중심부에 세워질 주상복합 건물은 34~35층 높이의 타원형 건물로 모두 7개 동, 연 면적 105만㎡ 규모이며 158㎡형 765가구, 185㎡형 621가구, 221㎡형 150가구, 257㎡형 46가구, 287㎡형 23가구 등 1천602가구가 입주한다.

이 곳에는 또 연면적 27만7천㎡ 규모로 백화점과 할인점, 아웃렛 등 복합 쇼핑몰이 들어서고 높이 12층, 연 면적 2만8천㎡ 규모의 호텔과 자연사박물관 등도 건립된다.

이와 함께 영유아 원스톱 서비스센터인 '키즈맘 월드'가 건립돼 산후조리, 소아과 병원, 학원 등 영·유아의 양육에 필요한 보건·교육서비스가 가능해지며 기숙사를 갖춘 영어마을, 직장인 대상 어학원 등을 갖춘 종합어학센터 '유니온 에듀'도 들어선다.

유니언아크는 이를 위해 롯데쇼핑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NH-SK컨소시엄은 농협과 SK건설 등 20개 업체가 참여해 구성됐으며 지난해 말 교하신도시 복합상업단지를 개발할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뒤 (주)유니언아크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