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친환경 쇼핑 가이드북(사진)을 제작, 고객들에게 친환경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0일 "이 달 초 '그린 쇼핑 가이드'를 제작해 전국 점에 비치, 고객들에게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 쇼핑 가이드북에는 친환경 상품 제안 및 친환경 의류 코디법, 국내외 환경 마크 식별 요령,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 생활 요령 등 친환경 생활 정보가 총 망라돼 있다.

가이드북은 특히 휴대가 간편한 포터블 사이즈(40p)로 제작돼 핸드백이나 주머니 등에 넣고 다니면서 고객들이 언제든지 친환경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류, 식품, 가정용품, 화장품 등 각 상품군별로 백화점 담당 전문 MD(merchandiser)들이 친환경 상품의 트렌드와 구매정보를 제공한 점도 특징이다.

웰빙, 로하스 등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만큼 친환경 상품을 판단할 수 있는 환경 인증 마크, 유기농 마크, 우수 재활용 마크, 에너지 절약 마크 등 각종 환경 마크도 알기 쉽게 설명해 놨다. 여기에 해외 친환경 상품 마크까지 소개해 수입상품을 선택할 때도 환경을 고려한 소비가 가능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참여 브랜드로는 ▲화장품 부문 아베다, 록시땅, 숨, 프레쉬, 오리진스, Fruits&Passion, BB하우스 ▲의류부문 맨스타, 폴햄, 크로커다일레이디, BCBG, 예작, 핑, 에코샵 ▲식품부문 푸룸, 올가, 채과원 ▲생활용품 부문 무인양품, 내추럴시티 ▲기타 우지기업, JJ캐터링 등이다.

그린쇼핑 가이드북은 롯데백화점의 안내데스크와 고객센터에서 받아 볼 수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3년 환경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이듬해 환경재단의 만분클럽에 가입, 유통업계 최초로 친환경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